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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방울토마토·참외 “과채 가격 부담”…수입 과일은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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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수박을 고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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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와 참외 등 주요 과채 가격이 수요 증가에 따라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참외는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초기 작황이 부진한 영향도 미쳤다.

반면, 바나나와 망고 등 수입 과일은 정부 지원에 따라 1년 전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에 1만748원으로 1년 전보다 42.2% 올랐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간의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 비쌌다.

참외(상품)는 10개의 2만7896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35.6%, 36.1% 비싼 수준을 나타냈다.

이달 많이 공급되는 참외는 올 2월 눈과 비가 자주 내리는 등 좋지 않은 기상 여건도 작황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2월과 비교했을 때 지금의 참외 작황은 크게 회복된 수준이다.

다른 과채류 역시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올랐다.

멜론(상품)은 1개에 1만5950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6.8%, 27.9% 올랐다.

토마토(상품)는 1㎏에 5880원으로 1년 전보다 12.6% 비싸고 평년보다 20.7% 올랐다.

수박(상품)은 1개에 2만4659원으로, 1년 전보다 19.2% 올랐고 평년과 비교해 20.9% 비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 수박의 경우 재배 면적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초기 작황도 양호해 전년 수준과 비슷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입 과일은 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 영향으로 1년 전보다 저렴해졌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59원으로 1년 전보다 21.8% 하락했고 평년 가격보다 16.2% 내렸다.

망고(상품) 1개 소매가는 4017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7.4% 내렸고 평년보다 5.4% 저렴해졌다.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는 1만4776원으로 1년 전보다 7.2% 내렸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25.0% 올랐다.

사과와 배 가격은 지난해 기상 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약 30% 정도씩 감소해 여전히 비싸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는 2만6851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하면 각각 12.5%, 3.9% 올랐다.

배 소매가는 10개(신고·상품)에 4만951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79.8%, 평년과 비교하면 34.0% 비쌌다.

채소류는 기상 영향에 작황이 좋지 않아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

양배추(상품)는 1포기에 6356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57.3% 비싸고 평년보다 61.7% 올랐다. 시금치(상품)는 100g에 688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3.9%, 13.9% 올랐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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