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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포토] 가평크루즈, 북한강에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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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국제뉴스

가평크루즈, 북한강에 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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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국제뉴스) 이재호 기자 = 지난 4월부터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전기선박인 가평크루즈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가평 마리나에서 출발하여 남이섬까지 1단계 구간이 운행되고 있고, 오전 10시와 오후 2시 30분에 하루 2회 왕복한다. 한 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서 남이섬에 내려 한 시간 정도 구경을 하고 돌아오는 코스로 가격은 남이섬 입장료를 포함하여 대인 5만원, 소인(12세까지)은 37,600원이며 편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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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뉴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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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구간은 5월 25일에서 8월 31일까지 자라섬 선착장의 오픈과 함께 시작되고, 3단계 구간인 청평페리는 쁘띠프랑스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가평크루즈는 3층으로 되어있고 승무원을 포함해서 254명이 탑승할 수 있다. 1층은 1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과 음료와 술 그리고 간단한 음식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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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공연장과 라운지가 있고, 3층은 VIP라운지로 30명 인원 제한이 있지만 공간 대여가 가능하다 한다. 또한 한식, 양식 뷔페도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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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경적과 함께 출발한 가평크루즈는 시원하게 강을 가르며 모타보트를 타지 않고는 볼 수 없었던 북한강의 숨겨진 풍광을 만나 볼 수 있다.

북한강 양쪽으로 수상레저 기구를 즐길 수 있는 업장들이 보이고, 수상 스키를 타는 사람과 빠르게 지나가는 배들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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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뉴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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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 가면 남이섬에 정박하고 한 시간 동안 남이섬을 구경할 수 있지만 남이섬 전체를 다 보기에는 시간이 짧다. 오전 배로 와서 오후 배로 나갈 수 있냐 물었더니 아직은 안된다는 답을 들었다.

돌아오는 길에 천년 뱃길 사업에 대해 생각해 본다. 과거엔 북한강에 황토 돛단배가 다녔던 것을 이제는 전기로 가는 배가 다니는 것이다.

앞으로 특성화된 크루즈 정박지가 계속 늘어 가면서, 티켓 한 장으로 자유롭게 북한강을 돌아다닐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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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뉴스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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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배위에서 주위 풍경만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이나 전시회 같은 것들이 함께 진행되면서, 가평군이 추구하는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움직이는 공연, 전시장 유람선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예를 든다면 2층 공연장에서는 재능 기부 형식의 버스킹이나 3층에서는 개인 시화전, 사진, 공예품... 등을 전시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가평에서 문예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가평크루즈도 영업이기에 수익이 형성돼야 사업이 계속 유지될 수 있다. 이제 시작된 가평크루즈가 북한강을 연결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가평의 명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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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뉴스 이재호 기자                      3층 VIP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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