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HD한국조선해양, 역대 최단기간 수주 목표 달성 눈앞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올 수주 111억달러, 80% 이상 달성

이달중 연간 목표 넘길 가능성 유력

과거 두차례 6월에 목표치 넘어

HD한국조선해양이 6일 현재까지 연간 수주 목표액의 80%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선 이르면 이달 중 올해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HD현대그룹 내 조선사업에서 역대 최단기간 내 연간 목표를 달성한 사례가 된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누적 수주 규모는 111억 달러로 집계됐다. 연간 수주 목표(135억 달러)의 82.2% 수준이다. HD한국조선해양의 올해 한 달 평균 수주액이 28억 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이달 중 연간 목표를 넘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HD현대그룹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2004년과 2005년 각각 6월에 연간 목표를 채운 것이 최단기간 목표 달성 사례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 소재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에 대한 7334억 원 규모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다. 해당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96척(해양 설비 1기 포함)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빠르게 목표치를 채우고 있는 데는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14% 낮춰 보수적으로 잡은 점과 암모니아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대량 발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