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장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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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5선)은 7일 '개혁은 단호하게, 민생은 유능하게'라는 구호를 내걸고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속도감 있고 효능감 있는 국회운영을 해 나가겠다"며 "원내대표 경험을 통해 국민과 함께 거부권 돌파에 필요한 8석 부족을 넘어서고 민생 해결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이 아주 절실한 과제이지만, 국민의 삶을 챙기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라며 "이재명의 사회개혁 '가치동반자'로서, 제1당이 된 민주당과 함께 국회에서 국민들의 미래를 열어 가는 민생국회로서 이재명 대표와 함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삼권분립 훼손에 단호히 맞서는 '개혁의장'이 되겠다. 국회에 대한 검찰의 부당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은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회의 시행령 사전심사제 도입, 자료요구권·조사권 강화 등으로 국회의 실질적인 권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통령 중임제와 감사원의 국회 이전, 검찰권력의 정치탄압 저지, 의회의 실질적 권한 강화를 위한 개헌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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