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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코스맥스 “탈모억제 효능 오가노이드로 첫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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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모낭 오가노이드 활용 평가법 개발

헤럴드경제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탈모억제 효능을 검증하고, 평가기법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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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모발·모낭 모사 오가노이드’를 제작, 남성형 탈모 평가법을 개발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사와 공동 연구로 배아줄기세포와 역분화줄기세포에 성장인자를 주입해 두피 모사체를 만들었다. 모사체에 남성호르몬을 적용, 안드로겐성 탈모증상의 발생을 실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탈모 평가모델을 개발하고, 독자 소재인 ’소이액트‘의 탈모억제 효과까지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소이액트는 돌콩배아추출물(soybean embrio extract)인 이소플라본 성분을 담고 있다. 단순히 두피환경을 개선하는 게 아니라 모낭세포에 직접 작용해 모발성장을 촉진한다는 점을 검증했다. 탈모완화 비고시 기능성 인증도 식약처에서 받았다.

코스맥스 측은 “소이액트를 활용해 탈모완화 기능성 샴푸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험자료의 객관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오가노이드 평가법을 수립했다”며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세포실험과 인체적용시험 결과의 간극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오가노이드란 줄기세포를 배양하거나 재조합한 유사체다. 인체 모사도가 뛰어나 세포구성, 구조 및 기능적 특이성을 재현할 수 있다. 화장품업계는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해 다양한 피부 오가노이드를 개발, 효능을 평가해왔다. 모발·모낭 오가노이드를 제작, 탈모완화 소재 효능을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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