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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및 고위 군·정치 관리들 암살' 러 음모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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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포섭된 국가경비대 대령 2명 체포…반역죄로 종신형 가능

뉴시스

[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4월3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회견 중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방첩요원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다른 군 및 정치인들을 암살하려는 러시아의 음모를 저지했다고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이 7일 밝혔다. 202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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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우크라이나의 방첩요원들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다른 군 및 정치인들을 암살하려는 러시아의 음모를 저지했다고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이 7일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작성한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 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국가경비대 대령 2명이 체포됐다고 국가안보국은 덧붙였다. 성명에 따르면 이들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이미 러시아에 포섭됐다.

성명은 또 바실 말리우크 국가안보국장의 말을 인용해 이 음모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 취임을 앞두고 암살을 시도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말리우크는 이를 추적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극비 작전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젤렌스키 암살 시도 노력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주장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젤렌스키는 자신에 대한 암살 시도가 적어도 10번은 있었다고 말했다.

또 폴란드 검찰은 지난달 한 폴란드 남성이 젤렌스키 암살 음모 혐의로 러시아 군사정보부를 대신해 스파이 활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었다.

우크라이나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목표로 한 러시아 정보요원들이 젤렌스키를 죽일 수 있는 대통령 경호원과 가까운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작전은 모스크바에서 진행되었으며, 이 음모의 배후로 추정되는 러시아 스파이 3명의 이름이 밝혀졌다고 성명은 말했다.

러시아는 젤렌스키 대통령 암살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고위 관리들의 위치를 파악해 로켓 및 드론, 미사일로 그들을 목표로 삼으려 했다고 성명은 주장했다.

체포된 우크라이나 대령 2명에게는 반역죄가 적용됐는데, 반역죄의 경우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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