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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2 내년 발표하겠다"..위기 탈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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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8년 차 접어들면서 실적 전망 악화…"가장 어려운 해 될 것"

머니투데이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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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게임기 전문업체 닌텐도가 내년 주력 상품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한 후루카와 슌타로 대표 명의 메시지에서 이번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중 (닌텐도) 스위치의 후계기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오는 6월 예정된 신작 게임 발표회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후속작과 관련된 정보는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닌텐도 스위치가 처음 발매된 이후 8년이 지나 정체기에 들어섰다면서 이번 회계연도 닌텐도 실적이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날 닌텐도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이 30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올해 닌텐도 스위치 예상 판매량은 1350만대로, 가장 잘 팔렸을 때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닛케이는 주력 상품인 닌텐도 스위치가 발매 8년 차에 들어서면서 대형 게임 타이틀 발매가 잦아든데다 인력부족으로 개발이 부진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후루카와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닌텐도 스위치 발매 후) 8년째는 미지의 영역"이라며 "(닌텐도) 스위치를 축으로 한 사업 전개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닌텐도 스위치 후속작이 제때 나올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으며, 제때 나온다 하더라도 이번 회계연도 회사 실적은 하향세를 그릴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6년 4월 공개 예정인 (슈퍼) 마리오 영화 신작까지 대형 (게임) 타이틀을 전망할 수 없는 상황을 생각하면 후루카와 대표 경영 체제에게 올해는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3월 닌텐도는 지난해 4월 개봉한 애니메이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의 후속작을 제작해 2026년 4월 개봉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전세계에서 13억 달러(1조7600억원)의 흥행수익을 거뒀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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