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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 동결자산서 얻은 수십억 유로 우크라 무장에 사용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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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3월1일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위원회 본부 외부에 유럽연합(EU)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3.03.0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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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8일(현지시간)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에서 얻은 수십억 유로의 이익을 우크라이나를 무장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계획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EU 상반기 순환 의장국인 벨기에는 X에 게시한 글에서 EU 대사들이 "러시아의 고정 자산에서 발생하는 특별 수입에 관한 조치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돈은 러시아의 공격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회복과 군사 방어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잠정 합의안은 오는 15일 공식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U 27개국 지도자들은 지난 3월 러시아 압류 자산 수익으로 우크라이나에 연간 약 30억 유로(약 4조4000억원)의 자금을 주는 제안을 실행하기로 합의했지만, 계획의 세부 사항을 확정하지 않았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유로클리어가 동결 자산을 운용해 얻은 이자의 90%는 우크라이나의 무기 구입에 사용되는 중앙 기금인 유럽 평화 기구에 전달되고 10%는 EU의 별도 우크라이나 기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유로클리어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국제 예금 기관으로, EU에서 동결된 러시아 자금의 90%를 보유하고 있다.

EU는 2022년 2월 이웃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의 하나로 EU가 보관된 약 2000억 유로의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을 동결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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