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이 변요한과 신혜선 캐스팅 이유를 밝히며 극찬했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신혜선 분)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이다.

배우 변요한과 신혜선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콘텐츠지오, ㈜아티스트스튜디오, ㈜무빙픽쳐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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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삶을 훔쳐보는 악취미를 가진 공인중개사 '구정태'를 연기한 변요한과 연출을 맡은 김세휘 감독의 특별한 인연이 흥미를 자극한다. 영화 '들개', '소셜포비아' 속 변요한의 연기에 매료된 이후 그의 팬이 되었다고 밝힌 김세휘 감독은 '그녀가 죽었다' 시나리오 작업 단계부터 '구정태'는 딱 변요한이라는 말을 들어왔다고 전했다.

특히 변요한은 심도 깊은 캐릭터 연구로 '구정태'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는데, 김세휘 감독은 "시나리오만 보면 '구정태'란 인물에 대한 빈 공간이 많다. 변요한 배우가 그런 부분을 완벽히 채워줬다"고 극찬했다. 이외에도 변요한은 영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장면에서 울음의 횟수와 강도까지 디테일하게 설정하는 등 정확한 계산 아래 치밀한 연기를 보여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혜선은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유명 인플루언서 '한소라' 역을 맡아 영화 속 강렬한 미스터리를 이끈다. 김세휘 감독은 "'한소라'는 관종이긴 하지만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신혜선은 많은 면모를 보여줘야 하고, 널뛰는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소화했다"라며 신혜선을 캐스팅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세휘 감독은 "연기도 잘하는데 털털한 성격이라 작업하면서 너무 행복했다"고 신혜선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편집하며 볼 때마다 소름이 돋는 연기력을 보여줘 감탄했다"는 말을 덧붙이며 은밀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를 다채로운 얼굴로 그려낸 신혜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가 죽었다'는 오는 5월 15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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