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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 추경호…겹겹이 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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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를 이끌 국민의힘의 첫 원내대표에 대구 3선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당장 거대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채 해병 특검법부터 22대 원 구성 협상까지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당선자들이 선택한 새 원내사령탑은 대구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추경호 의원입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출신으로, 친윤계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은 비교적 옅다는 평가입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유능한 민생 정당, 정책 정당이 돼야 한다, 품격 있는 정치, 의회 정치를 복원하고 그렇게 갑시다. 기호 1번을 쟁취하는 그런 우리 정예부대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종배, 송석준 후보를 큰 표차로 꺾고 당선됐지만, 추 신임 원내대표 스스로 '독배'라 표현할 정도로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당장 야당은 채 해병 특검법이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오면 이달 말 재의결한다는 계획이어서, 당내 이탈표를 단속해야 합니다.

거대 야당이 싹쓸이하겠다는 상임위원장 등 22대 원 구성 협상도 난제입니다.

대구 출신 의원이 3차례 내리 원내대표가 되면서 확장성에 대한 지적과 함께, 당 분위기 쇄신 요구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말 다들 주저하는 그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일단 제가 진정성을 갖고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취임 일성으로 단일대오를 강조한 추 신임 원내대표는 황우여 비대위 인선 논의에도 속도를 낼 방침인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논란도 여전해 힘든 과제들이 당 안팎으로 새 원내대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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