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의 “살상무기 지원 없다” 발언 언급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 사진=AFP 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용 살상무기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품목은 한국 정부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는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포탄 등 공격 무기를 지원하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우크라이나 지원하는 데 있어 평안한 마음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에 대해 한국이 스스로를 대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더 대변인은 "한국은 훌륭한 동맹국으로 우크라이나에 비살상용 지원품을 제공해왔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더 광범위한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저깅고 평화로운 이웃을 침공하는 것은 용남할 수 없는 일이란 분명한 신호를 권위주의 정권(러시아)에 보내는 일에 기여하는 모든 국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법상 허용되지 않는 불법 공격"이라며 "자유와 평화를 존중하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재건 지원에 재정 여건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공격용 살상 무기는 어디에도 지원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방침을 가지고 우크라이나 지원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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