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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민주 초선 당선자 60여명 ‘채상병 특검 관철’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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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더불어민주당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채해병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생행동 선포식을 마친 뒤 농성을 시작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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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초선 당선자들이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 관철을 위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앞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채 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뜻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 초선 당선자 6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성 개시 소식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박찬대 원내대표는 “해병대원 특검은 대다수 국민이 요구하는 총선 민의다. 대통령은 조건 없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며 “만일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총선 결과보다 더 무서운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달 초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이끈 홍익표 전 원내대표도 발언에 나서 “오늘 이 자리가 이렇게 마련된 것이 참담하다.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선 사회적 참사와 진실, 인권에 관한 문제에 국회가 적극 나서 일해달라는 뜻으로 민주당에 힘을 모아줬다”며 “해병대원 특검은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취사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서 당선자들은 “채 해병 특검법 즉각 공포”라고 적은 손팻말을 든 채 “윤석열 대통령은 채 해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라”고 외쳤다. 이들은 향후 주중 10여명씩 조를 짜서 국회 내 천막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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