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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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실거주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폐지’ 주장과 관련해 “실제 어떤 의도로, 어떤 내용으로 이야기했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취재진의 관련 물음에 “지금 이야기할 단계가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9일)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종부세는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해 당시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 주도로 초고가 주택에 한해 제한적으로 도입됐다.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 징벌적 과세 기조가 강해지고,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높아지며 1주택자 종부세 납세자가 크게 늘었다.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 발언으로 인한 파장 진화에 나섰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우리 박찬대 원내대표의 개인적인 견해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며 “그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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