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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양향자 "검찰개혁 치밀히 검토해야"…박찬대 "단디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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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채해병 특검 수용 촉구 집회 함께해달라"
양 "검찰·사법개혁 반대 아냐…토씨하나 잘 봐야"


더팩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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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조채원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을 위해 개혁신당의 협조를 구하고 중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서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 양 원내대표 의원실을 방문했다. 이 자리엔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강유정 원내대변인이 함께 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는 25일 대통령에게 채해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야당 집회가 있을 것"이라며 "대표께서도 참여해 같이 제대로 요청해주셨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지난 3일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 당론 찬성을 공식화한 바 있다. 양 원내대표는 집회 참석 여부에 대해선 접견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이 대표와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양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내세우는 검찰개혁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치밀하고 신중한 법안 발의를 주문했다. "21대 국회에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반대한 이유는 검찰개혁·사법개혁을 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기존 법안이 너무 허술해 제대로 개혁하자는 의미였다"는 것이다. 2022년 4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무소속 의원이었던 양 원내대표는 당시 민주당이 밀어붙이던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했다.

박 원내대표는 양 원내대표가 발의한 첨단산업 관련 법안인 'K-칩스법 시즌 2' 등에 대한 의견 등도 청취한 후 "단디(단단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첨단산업 법안, 검찰개혁의 시행착오 등 미완의 과제에 대해선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다시 기회를 주신 것"이라며 "이번에도 유능하게 해내지 못하면 심판 받으리라는 두려움을 갖고 최선을 다해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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