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9일 인도 구루가온의 갤러리아 마켓에 위치한 '삼성스토어'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체험하는 모습./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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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 북미와 함께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에서 전체 판매액의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평균 판매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수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고, 금액 기준으로는 18% 증가했다. 특히 프리미엄 부문(3만 루피 이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24 시리즈를 내세워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물량 기준으로는 시장 점유율에서 비보(19.2%), 샤오미(18.8%)의 뒤를 이어 3위(17.5%)이다. 그러나 가치(판매액) 기준 점유율에서는 지난해 1분기(23%)보다 2%포인트 늘어난 25%를 차지, 비보와 샤오미를 제쳤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저가형 모델보다 프리미엄 모델로 구매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의 중저가 스마트폰 사용자의 3분의 1 이상이 고성능 프리미엄 부문으로 업그레이드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경탁 기자(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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