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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2주째 무더기로 쏟아진 로또 1등… 이번엔 서울 당첨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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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14억원씩… 4500만원 받는 2등도 97명

조선일보

로또 추첨 테스트 추첨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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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제111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9명의 당첨자가 탄생했다. 2주 연속 무더기 당첨이다.

동행복권이 11일 제1119회 로또복권 추첨을 진행한 결과 당첨번호는 ‘1, 9, 12, 13, 20, 45’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3′이다. 이날 나온 1등 게임 수는 19건으로 자동 15건, 수동 4건이다. 19건이 모두 다른 사람이라면 한 사람당 13억9603만원씩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 게임 수도 97건이나 나왔다. 각각 4557만원씩 갖는다. 당첨번호 5개를 예상한 3등은 3108건이다. 이들은 각각 142만원을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혀 고정 당첨금 5만원을 갖는 4등은 15만5000건, 당첨번호 3개에 5000원씩 가져가는 5등은 256만859건 배출됐다.

이번 회차에서 눈에 띄는 건 1등 배출점 중 서울이 단 한 곳도 없다는 점이다. 자동 15곳은 △부산 영도구 △인천 남동구 △인천 미추홀구 △인천 서구 △광주 광산구 △울산 남구 △경기 부천시 △경기 안양시 △경기 양주시 △경기 화성시 △충북 옥천군 △충북 청주시 △전북 임실군 △전남 나주시 △경북 경주시다. 수동 4곳은 △대구 북구 △인천 서구 △경기 수원시 △경기 양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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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9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동행복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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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지난 4일 있었던 제1118회 추첨에서도 19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특히 이때는 당첨번호가 ‘11, 13, 14, 15, 16, 45′로 연속되는 숫자가 4개나 있어 화제를 모았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과거 사례 중엔 5번밖에 없었고 그중 마지막은 2017년 12월 2일 추첨한 제783회의 ‘14, 15, 16, 17′이었다.

때문에 온라인상에선 일부 네티즌들이 ‘로또 조작설’을 재차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이미 지난해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고 방송 전 경찰관과 일반인 참관 하에 추첨 볼 무게, 크기,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를 사전 점검한다”며 의혹을 해명한 바 있다.

이어 “45개 숫자 중 6개의 번호 조합이 선택될 확률은 814만분의 1로 일정하다”며 “한 회차당 판매량(약 1억장)을 고려할 때 1등 당첨자가 12명 안팎으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통계연구소의 연구 용역 결과를 공개하면서도 “조작이 불가능하고 ‘무작위 추첨’ 특성상 다수의 당첨자가 나오는 일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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