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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경북, 9년 연속 우수마을기업 배출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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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동네언니협동조합'... 주민 사랑방
구미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건강음식
행안부 주관 '2024 우수마을기업' 선정
한국일보

포항의 '동네언니협동조합'.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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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의 '동네언니협동조합'과 구미의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2곳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도 우수마을기업'에 선정되면서 경북이 9년 연속 우수마을기업을 배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가 추천한 마을기업 2곳이 모두 선정되면서 사업비 7,000만 원과 홍보 및 판로를 지원받게 됐다. 올해 우수마을기업 선정심사에는 전국 32개 마을이 도전해 최종 16개가 뽑혔다.

포항의 '동네언니협동조합'은 주민들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강좌와 원데이 클래스, 주민 동아리와 소규모 모임을 위한 무료 공간을 제공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플리마켓, 지역 농수산물 공동구매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주민들과 함께 취약계층 대상 나눔활동 및 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등을 지원한다.

이 협동조합은 구도심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경력 단절 여성 등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주민들에게 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하는 등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2019년에 설립됐다. 지난해부터는 지역 어르신 카페 나들이 행사인 '어르신 행복프로젝트'도 하고 있다.
한국일보

구미의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경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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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은 146개 지역 중소 농가와 협력해 소비자에게 신선 농산물을 공급하는 직매장을 상시 운영하고 있고, 유통 비용을 최소화하여 농가 소득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지역 유휴공간에서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농민직거래장터를 열어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로컬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환경 보호를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진행하며, 매년 김장 나눔 행사와 로컬푸드 나눔 행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협동조합은 지역 중소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로컬푸드를 제공하기 위해 2018년에 설립됐다.

황인수 경북도 사회적경제민생과장은 "경북도는 마을기업 내실화를 위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교육, 경영 컨설팅, 홍보, 판로지원에 집중하고 다양한 우수모델을 발굴해 전국적인 마을기업의 성공 사례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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