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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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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내일 첫 만남…22대 국회 ‘원 구성’ 논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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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원내대표, 12일 국회서 기자간담회

원내수석에 배준영…같은 인천 박찬대 고려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원내대표 선출 이후 첫 회동에서 ‘원 구성 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다.

추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3일 박 원내대표를 예방한다고 밝혔다. 22대 국회 첫 여야 원내사령탑 선출 이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서 대면하는 것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대야(對野) 협상 파트너인 원내수석부대표에 수도권 재선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을 발탁했다. 인천 연수갑을 지역구로 둔 박 원내대표를 고려한 인선으로 협치의 물꼬를 터 소수여당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배 의원 선임 배경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의정 활동이나 의원 간, 대언론 소통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분”이라며 “민주당 원내대표가 인천 (지역구) 아니냐. 소통하려면 인천 분을 모시고 원내 협상 전선에 나가면 더 좋겠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처리 압박 수위를 높이는 ‘순직 해병 사망사건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채해병 특검법)에 대해선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다 노출하면 (우리가) 무너지는 것 아닌가”라며 “여러 차례 당의 입장을 말했다”고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는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선 “수시로 뵙고 대화해야 하지 않겠냐”라고 짧게 답했다. 그는 민주당의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경선이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갑)의 맞대결로 재편된 데 대해서도 “제가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데일리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티타임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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