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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소음 죄송해요”…임영웅, 주민들에 참외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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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가수 임영웅.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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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할 것 없이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가수 임영웅의 훈훈한 미담이 전해졌다.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인 그가 연습장 인근 주민들이 소음으로 불편을 겪을 것을 우려해 사과의 선물을 보냈다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임영웅으로부터 참외 선물을 받았다”는 한 주민의 사연이 공유됐다.

글을 작성한 네티즌 A씨는 지인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영웅이가 소음 때문에 죄송하고 잘 들어주셔서 고맙다고 집마다 방문해서 줬다. 영웅이는 정말 미치겠다”라는 내용과 함께 참외 한 박스를 찍은 사진이 첨부됐다.

A씨는 “미리 음향체크를 하는 것 같다. (임영웅이) 좋은 사람이야 귀호강이겠지만, 조금이라도 싫은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시끄러워 죄송하다고 집집마다 참외를 선물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습장 주변은) 시끄러운 환호성과 고성이 오가는 곳인데 이렇게 죄송하다며 과일 돌리는 사람은 처음이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연은 당초 “임영웅이 직접 참외를 배달했다”고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 따르면, 임영웅 측이 리허설 장소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참외를 선물한 것은 맞지만 임영웅 본인이 직접 배달에 나선 것은 아니다.

사연을 접한 팬들은 “임영웅 파도 파도 미담뿐이네” “직접 배달 안 했어도 저렇게 세심하게 배려해준다는 게 충분히 멋지다” “역시 임영웅. 대체 어디까지 생각하나”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온라인커뮤니티,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임영웅의 과거 미담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2021년 KBS 연말특집 ‘We Are HERO’에서 무대 제작 스태프로 일했다는 B씨는 “공연을 했던 가수가 출연료 전액을 저희 스태프들에게 양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당시 임영웅은 “이 무대를 만드신 스태프들이 얼마나 고생하신지 옆에서 봤기 때문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 저는 팬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인 것으로 만족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25‧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THE STADIUM)’을 연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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