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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CJ ENM. 유일하게 실적 턴어라운드 보이는 미디어 업종…목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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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업황에서도 점진적인 턴어라운드

음악·미디어·커머스 중심 실적 개선 기대

아시아투데이 김한비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4일 CJ ENM에 대해 미디어 종목 중 유일하게 턴어라운드 투자포인트를 지녔다고 평가했다. 3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보였고, 2분기부터 개선 방향이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투자 의견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CJ ENM의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6% 증가한 1조1541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고, 콘텐츠 제작비가 증가하는 등 업황은 부진하지만 그 중에서도 점진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이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화, 티빙에서의 손실이 연내 가장 크기에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음악 부문의 1분기 이익은 48억원으로 이익이 크진 않았다. 그러나 제로베이스원의 한국 컴백 활동 및 레깅된 일본 실적이 반영되고, 더블랙레이블과 협업한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 <아일랜드2> 모멘텀이 나오면 2분기 실적이 더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영화, 드라마 부문은 1분기에 178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1분기에 제작비가 매우 큰 <외계+인2>의 흥행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2분기엔 제작비가 크게 들어가는 작품이 없고, 스튜디오드래곤에선 수익성을 지키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TV 광고가 전년 대비 3% 감소, 티빙이 대규모 상각 처리하며 총 35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티빙의 유료가입자 증가, 작년 말부터 시작된 신규 가입자 대상 가격인상에 적자폭이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환승연애3>, <2024 KBO 시리즈> 등의 티빙 트래픽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늘고, 광고 요금제 출시에 따라 광고매출도 전분기 대비 3배 성장하고 있다.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개수도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커머스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262억원으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가 49% 성장했으며 2분기에도 프로모션 이벤트, 멤버쉽 개편을 통해 신규 고객이 원활히 유입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이번 1분기 숫자가 연내 가장 저점으로,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며, "점진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투자포인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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