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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디셈버앤컴퍼니, 170억원 규모 투자 유치…하반기 퇴직연금 일임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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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가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 주도로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지난해 포레스트파트너스가 디셈버의 주요파트너가 된 이후 누적 신규 170억원의 증자를 이끌어냈다.

디셈버의 이번 투자 유치는 많은 핀테크 및 벤처 스타트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AI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간편투자 대중화를 위한 노력이 빛을 발한 것. 핀트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한층 고도화된 서비스 제공 및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예상되는 퇴직연금 일임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포레스트파트너스 한승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추진함에 있어 핀트가 가진 기술적 역량과 우수성에 대해 많은 투자사들의 지지와 공감대가 있었다”며 “기술의 발전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꾸준한 성장세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핀트가 필요한 추가 자금을 확보하여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핀트는 인공지능이 글로벌주식, 채권, ETF 등에 알아서 투자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2019년 국내 최초 AI 투자일임 서비스를 선보인 후, 일상 속 편리한 투자 경험을 선사하며 국내 대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미국주식 투자를 출시하며 서비스 확장 신호탄을 올렸고, 포레스트파트너스로 대주주가 변경된 이후에는 한국주식, 파킹투자, 월배당투자, 테마투자 등의 신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며 다양한 투자성향을 고려한 상품 라인업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주주 변경 이후 디셈버앤컴퍼니의 사업개선 및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 송인성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핀트가 금융투자 서비스로 역량을 강화하고 확장할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며 “올해 연말 새롭게 열리게 될 로보어드바이저 퇴직연금 일임시장에서도 그동안 핀트가 쌓아온 AI 투자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해 퇴직연금 분야를 혁신하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디셈버앤컴퍼니의 대주주인 포레스트파트너스는 2016년에 설립되어 혁신적인 벤처단계 기업 대상 신규투자 및 성장한 기업 대상 후속투자를 아우르는 벤처 투 그로우스(Venture to Growth)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초기 단계에 발굴한 트릿지(Tridge), 모래(Moreh) 등의 성공적인 후속 투자를 주도하며 투자 역량을 입증한 바 있으며, 투자 수익의 극대화를 위해 운용인력의 전문성과 마켓 인사이트를 활용,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밸류 크리에이션은 물론, 다운사이드 리스크를 적극 관리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번째 블라인드펀드인 파인트리3호 펀드를 클로징 했다. 해당 펀드는 파인트리1호와 파인트리2호 펀드의 신규 단독/리드 투자 전략 및 초기 발굴 기업의 후속 투자 전략 측면에서 한층 강화된 투자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핀트는 최근 서비스 출시 5주년을 맞아 그간의 다양한 성과를 공개했다. 3년 이상 장기투자 고객 계좌의 약 95%가 수익을 내고 있고, 출시 시점 대비 고객 1인당 평균투자액은 468만원으로 163%가 늘어, 5월 현재 고객 일임계좌 잔고 총액도 36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24년 3월 말 기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센터에서 발표한 RA시장규모 추이와 금융투자협회의 금융투자회사공시 기준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전체 RA사 일임서비스 이용자의 약 80%가 핀트 고객이며, RA 일임시장 AUM의 56%가 핀트에서 운용되고 있어 시장점유율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률 성과도 돋보인다. 핀트 미국주식 투자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수익률 기준 117%의 누적수익률을 보이며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 4월 한달간 코스피가 -4.7%로 하락한 시기에도 핀트 한국주식 투자는 오히려 2.5% 상승했고, 글로벌ETF 자산배분 전략도 지난 한달간 채권이 -3% 수준으로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1.5% 로 선방하며 각 투자 상품별 목적에 맞는 수익률 관리가 돋보였다.

글: 조상래(xianglai@platu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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