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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아르헨티나와 핵심광물·수소·ICT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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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김진표(왼쪽 여섯 번째) 국회의장과 여야 의원들이 13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국회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서 마르틴 메넴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4.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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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으로서 38년 만에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한 김진표 의장이 13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오전에는 바르톨로메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 오후에는 마르틴 메뎀 하원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동포 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요청한 한-아르헨티나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아르헨티나 하원에 계류 중인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국회의장 공보수석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상원 면담장에서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리튬 등 아르헨티나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우리나라의 첨단기술이 결합하면 좋은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뿐만 아니라 수소·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우주항공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 강화를 모색 중인 만큼, 아르헨티나 상원도 관심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은"광물 투자 촉진 법안이 아르헨티나 의회에서 통과돼 한국의 투자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김 의장은 동포간담회에서 우리 기업인들이 요청한 '이중과세방지협정'에 대한 아르헨티나 의회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한-아르헨티나 간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체결이 지연되면 기업의 투자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법·제도적 기반 강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압달라 상원 임시의장은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의 빠른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메넴 하원의장과도 회담을 진행했다. 이 회담에서 김 의장은" 사회보장협정이 조속히 체결되면 한국기업의 아르헨티나인 고용이 활성화될 것"이며 사회보장협정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메넴 하원의장은 "아르헨티나는 투자유치를 위한 법적안정성 마련을 위해 환경개선 중"이라며 "사회보장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번 김 의장의 방문에는 국민의힘 조해진·김성원·배현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 새로운미래 홍영표 의원,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송기복 정책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고영호 정무비서관 등이 함께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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