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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태국, '드럼통 살인' 한국인 용의자 3명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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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당국 "송환 위해 인터폴, 한국과 협의 중"

현지 경찰, 명확한 증거 확보…금전 이유로 살인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태국 수사당국이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용의자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15일 현지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방콕 남주형사법원은 납치 살해 등의 혐의로 용의자 김모 씨(38), 이모 씨(29), 이모씨(25) 등 한국인 3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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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태국 유명 휴양지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남성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태국 탑뉴스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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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에 대해 범죄인 인도 요청 방침도 밝혔다. 태국 당국은 "태국은 한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을 체결했다"며 "피의자 2명을 태국으로 송환해 기소하도록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한국 경찰과의 협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3명 중 1명은 캄보디아에서 검거됐다. 앞서 국내에서도 1명이 검거됐고, 나머지 1명은 추적을 받고 있다. 현재 태국 당국은 각종 자료와 목격자 등 명확한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인 동기는 금전적인 이유로 보고 있다.

태국 경찰은 지난 11일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드럼통 안에 담긴 한국인 관광객 시신을 발견했다. 부검 결과 시신이 사망한지 3~4일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혈흔 등을 고려하면 파타야가 아닌 방콕에서 살인이 벌어졌을 가능성도 있다.

국내에서 체포된 이모 씨는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46분께 주거지인 전북 정읍에서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로부터 긴급체포됐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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