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역대 최고…"이르면 9월 금리 인하" 外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88% 오른 39,908.00포인트로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1.17% 상승한 5,308.15포인트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0% 뛴 16,742.3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앵커]
미국 물가지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죠?
미국 노동부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보다는 0.1%p 감소한 수친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완화된 겁니다.
또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물가를 빼서 계산한 근원물가도 3년여 만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금융시장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물가지표가 나오자마자 미국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선 하반기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었습니다.
미국 연준이 이르면 9월부터 시작해서 올해 최소 두 번 정도의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다시 커진 겁니다.
국채 시장에서도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 금리가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금리 인하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연준이 그동안 강조해온 것처럼 물가가 앞으로 2~3개월 정도는 더 안정되는 흐름을 보여야,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거란 얘깁니다.
[앵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번 물가지표에 대해 평가했다고요?
[기자]
파월 의장이 4월 생산자물가에 대해 평가했는데요.
"생산자물가 수치가 뜨겁다기보단 혼합된 상황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4월 도매물가가 소폭 오르긴 했지만 전월 수치가 하락 조정된 데 더 주목했다고 보입니다.
또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선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지만, 금리 인상에는 다시 한번 확실하게 선을 그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하면서도 "우리가 가진 자료에 근거할 때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는 하루 쉬었고 그저께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그저께 코스피 시장은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수가 장 초반부터 올랐지만 미국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감 때문에 상승 폭이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마감가는 0.11% 오른 2,730.34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이 80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도 1천200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개인이 2천억원 가까이 팔면서 지수 상단을 막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소폭 올랐고 삼성전자는 내렸습니다.
[앵커]
특징적인 종목 흐름도 살펴보면요?
[기자]
먼저 이차전지 관련주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LG화학이 3% 가까이 올랐고,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1%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거란 전망이 나와섭니다.
지금 미국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곧 발표할 거라고 전해집니다.
또 그저께 장중에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새 GPT 모델을 공개했는데, 이 영향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주가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글과컴퓨터 주가가 17%대 급등했고, 챗봇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4~6%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물가지표와 파월 의장 발언 영향을 한 번에 반영해서 변동성이 클 거라고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면서 간밤 미국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여기에 연동해서 국내 증시도 강세 분위기가 유력합니다.
국내 증권가에서 코스피 상위 종목들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분위기도 있어서, 코스피가 2,800선 돌파에 성공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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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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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최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종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가 0.88% 오른 39,908.00포인트로 마감했고요.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가 1.17% 상승한 5,308.15포인트를 나타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0% 뛴 16,742.3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강세 분위기엔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늦게 발표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 영향이 컸습니다.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앵커]
미국 물가지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죠?
[기자]
미국 노동부가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4%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3월보다는 0.1%p 감소한 수친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세가 완화된 겁니다.
또 가격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물가를 빼서 계산한 근원물가도 3년여 만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도매물가에 해당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소비자물가보다 하루 전에 먼저 발표됐는데, 수치가 시장 예상을 웃돌긴 했지만 3월 수정치가 조금 하향 조정되면서 우려를 상쇄했습니다.
[앵커]
금융시장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물가지표가 나오자마자 미국 기준금리 선물시장에선 하반기 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었습니다.
미국 연준이 이르면 9월부터 시작해서 올해 최소 두 번 정도의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다시 커진 겁니다.
국채 시장에서도 기준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국채 금리가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금리 인하를 섣불리 예단할 수 없다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연준이 그동안 강조해온 것처럼 물가가 앞으로 2~3개월 정도는 더 안정되는 흐름을 보여야,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거란 얘깁니다.
[앵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번 물가지표에 대해 평가했다고요?
[기자]
파월 의장이 4월 생산자물가에 대해 평가했는데요.
"생산자물가 수치가 뜨겁다기보단 혼합된 상황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4월 도매물가가 소폭 오르긴 했지만 전월 수치가 하락 조정된 데 더 주목했다고 보입니다.
또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선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했지만, 금리 인상에는 다시 한번 확실하게 선을 그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하면서도 "우리가 가진 자료에 근거할 때 우리가 취할 다음 조치는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세계 증시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는 하루 쉬었고 그저께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그저께 코스피 시장은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수가 장 초반부터 올랐지만 미국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감 때문에 상승 폭이 제한됐습니다.
코스피 마감가는 0.11% 오른 2,730.34포인트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수급상으론 외국인이 80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도 1천200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개인이 2천억원 가까이 팔면서 지수 상단을 막았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가 소폭 올랐고 삼성전자는 내렸습니다.
[앵커]
특징적인 종목 흐름도 살펴보면요?
[기자]
먼저 이차전지 관련주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LG화학이 3% 가까이 올랐고,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1%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격화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거란 전망이 나와섭니다.
지금 미국에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곧 발표할 거라고 전해집니다.
또 그저께 장중에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새 GPT 모델을 공개했는데, 이 영향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주가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한글과컴퓨터 주가가 17%대 급등했고, 챗봇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4~6%대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물가지표와 파월 의장 발언 영향을 한 번에 반영해서 변동성이 클 거라고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면서 간밤 미국 주가가 상승했기 때문에 여기에 연동해서 국내 증시도 강세 분위기가 유력합니다.
국내 증권가에서 코스피 상위 종목들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분위기도 있어서, 코스피가 2,800선 돌파에 성공할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오늘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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