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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었나…지난 1분기 부동산 거래량·거래금액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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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거래량 전분기 대비 9.8%↑…거래액도 12.7%↑

아파트 거래 늘고 상가·사무실 줄어…아파트 거래액은 35.4%↑

연합뉴스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해 2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과 거래액이 올해 1분기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와 공장·창고(집합)의 거래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며 전체 부동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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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지난 2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25만7천204건으로, 전 분기(23만4천312건) 대비 9.8% 증가했다.

작년 동기(24만4천252건)보다도 5.3% 상승했다.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집합)의 거래가 전 분기 대비 24.7% 늘어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어 아파트(23.3%), 토지(4.0%), 상업·업무용 빌딩(3.7%), 오피스텔(3.3%), 연립·다세대(1.0%)가 등의 순으로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상가·사무실(5.8%↓), 단독·다가구(3.3%↓), 공장·창고(일반·1.2%↓)는 거래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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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은 77조2천65억원으로 전 분기(68조5천36억원)에 비해 12.7% 늘었으며, 작년 동기(67조522억원)보다는 15.1%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아파트 거래액은 35.4%, 공장·창고(집합)는 23.7% 늘었다. 또 오피스텔(9.3%), 공장·창고(일반·7.7%), 상업·업무용 빌딩(7.5%), 연립·다세대(3.2%) 등의 거래액도 증가했다.

상가·사무실(18.6%↓), 토지(12.6%↓), 단독·다가구(4.7%↓)의 거래액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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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플래닛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파트만 놓고 보면 1분기 거래건수는 10만240건, 거래액은 39조4천510억을 각각 기록했다.

제주와 대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서울의 거래량은 9천16건으로 전 분기(5천834건) 대비 54.5% 증가했다.

다음으로 인천이 6천530건으로 40.4%, 경기는 2만5천482건으로 36.9% 각각 늘어 수도권의 거래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울산(2천988건)은 24.3% 증가했으며, 광주(3천576건)와 전북(4천466건)도 각각 19.5% 늘었다. 대구(5천609건)도 19% 증가했다.

서울 아파트의 거래금액도 크게 늘었다. 1분기 거래액은 9조8천196억원으로 전 분기(6조911억원)보다 61.2% 증가했다.

오피스텔도 1분기 거래량과 거래액이 동반 상승했으나, 지역별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오피스텔 거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76건)과 세종(28건)이 각각 전 분기 대비 64.2%, 57.6% 감소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8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줄었으나, 전북(119건)은 101.7% 증가했으며 대구(125건), 강원(102건)도 각각 38.9%, 37.8% 늘었다.

전북(199억원)은 거래량 증가에 따라 거래금액도 135.8% 늘어났다. 강원(155억원)도 108.4% 증가했다. 반면 세종(28억원)은 전 분기 대비 84.4% 하락하며 전국 시도 중 가장 낮은 거래액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 1분기 반등했으나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 시장 변화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luc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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