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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재명,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 선출’에 “그게 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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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우원식 (5선·서울 노원갑) 의원이 선출된 것에 대해 “어떤 후보도 의장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며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黨心)”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총회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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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22대 당선인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 의원이) 국민의 뜻을 잘 수행할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 이 대표는 이날 총회로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휴가 첫날인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심이 추미애 당선인에게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는 질문에는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장 경선 과정에서 명심(明心·이재명 대표 의중)이 반영됐다는 이야기에는 “저도 한 표”라고 답했다.

이날 열린 민주당 22대 당선인 총회에서 우원식 의원이 재석 169명 중 과반을 득표하며 추미애(6선·경기 하남갑) 당선인을 제치고 22대 전반기 국회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당초 명심을 내세운 추 당선인의 국회의장 후보 선출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우 의원은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변이라 보지 않고 국회의원들과 당선인들이 (제가 해 온) 활동을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선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초 국회의장 후보로 나섰던 조정식 의원이 추 당선인과 단일화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후보가 단일화하는 경우가 없다”며 “갑자기 단일화되니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을 국회의원들이나 당선인들이 했다. 그런 점에서 영향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당대표 연임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임기가 넉 달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아직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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