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총회에서 인사말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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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22대 당선인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우 의원이) 국민의 뜻을 잘 수행할 거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떠난 이 대표는 이날 총회로 당무에 복귀했다. 이 대표는 휴가 첫날인 지난 9일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물혹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심이 추미애 당선인에게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는 질문에는 “당선자들의 판단이기 때문에 그게 당심”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장 경선 과정에서 명심(明心·이재명 대표 의중)이 반영됐다는 이야기에는 “저도 한 표”라고 답했다.
이날 열린 민주당 22대 당선인 총회에서 우원식 의원이 재석 169명 중 과반을 득표하며 추미애(6선·경기 하남갑) 당선인을 제치고 22대 전반기 국회 민주당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당초 명심을 내세운 추 당선인의 국회의장 후보 선출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우 의원은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변이라 보지 않고 국회의원들과 당선인들이 (제가 해 온) 활동을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선택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초 국회의장 후보로 나섰던 조정식 의원이 추 당선인과 단일화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후보가 단일화하는 경우가 없다”며 “갑자기 단일화되니 이게 뭔가 하는 생각을 국회의원들이나 당선인들이 했다. 그런 점에서 영향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당대표 연임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임기가 넉 달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아직 깊이 생각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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