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4차 회의…기업 인재 육성 방안 논의
리벨리온·리제너스·넥슨 등 경영진 참여…인재 유치 지원 입 모아
[서울=뉴시스]국내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출시한 데이터센터향 AI 반도체 '아톰(ATOM)'. (사진=리벨리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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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학생들에 이어 국내 기업·산업계로의 이공계 인재 유입을 촉진·육성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바이오 등 국내 산업계에서는 새로운 기술 기업을 창업하거나, 기존 기업이 제대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해외로 나가는 인재를 붙잡을 방안을 마련하거나 펀드를 조성하는 등 보다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수 인재가 걱정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운영 중인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4차 회의를 16일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와 우수 인재의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응해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앞선 회의에서 이공계 대학(원)생과 교수, 초·중등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은 데 이어 4차 회의에서는 기술 창업 활성화와 기업 우수인재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TF 4차 회의에서는 본격 회의에 앞서 '기술 혁신과 창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과학기술 산업계의 이야기를 듣다!'를 주제로 기술 창업 현장을 참관했다. 이어 기술 창업자(CEO), 창업기업의 최고 기술 관리자(CTO), 기업 인사담당자 등이 참석해 TF 위원과 논의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1부는 과학기술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TF 위원들이 기술 창업 현장인 리벨리온을 방문해 AI 반도체의 에너지 효율성에 대해 경쟁사와 비교해 살펴보고 실물 전시품을 확인하고 설명 듣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현장의 의견을 듣고 논의하는 2부에서는 기술로 창업에 성공한 과학기술인과 기업 인사담당자 등이 참석해 창업 과정 및 기업의 연구 현장에 대해 설명한다. 아울러 기업의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에 건의하고 싶은 사항에 대해 발표하고 TF 위원과 함께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CEO는 AI 반도체 기업은 우수한 인재 유치가 중요하다며, 해외로 나간 국내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와 혜택이 마련된다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환 리제너스 CSO는 첨단바이오 분야에서는 펀드 조성과 같은 정부 주도적인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경환 넥슨코리아 차장은 기업은 특정 직무분야에 강점이 있는 인재를 원한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직무 교육 지원제도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 팀장인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기술혁신과 창업으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기업 현장은 이공계 인재 대부분이 근무하고 있는 장소이자, 국가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최전선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앞으로 기업에 근무하는 연구원들이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연구자가 자긍심을 가지고 사회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사회 문화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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