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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뉴스메이커] 성심당, 대전역 퇴출 위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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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 성심당, 대전역 퇴출 위기 이유는?

뉴스 속 주인공을 만나보는, <뉴스메이커>입니다.

대전 하면 떠오르는 명소! 바로 성심당 빵집인데요.

그중에서도 성심당 대전역점은 기차로 대전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꼭 들려야 하는 필수 관광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성심당 대전역점이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어떻게 된 사연인지, 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짚어보겠습니다.

대전역에 가면 이 튀김 소보로 박스 하나씩 들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사실 성심당은 대전 은행동에서 출발한 소소한 '동네 빵집'이었습니다.

그러다 가성비 높은 베이커리의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제는 대전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는데요.

지금은 오히려 성심당 빵을 사기 위해 해마다 1천만 명이 대전을 찾는, 이른바 '빵지순례'의 성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성심당은 은행동 본점부터 대전역점, 대전컨벤션센터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등 모두 6곳으로 점포를 확대했는데요.

그런데 이 중 대전역점이 최근 퇴출 위기에 놓였다는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성심당 대전역점은 그동안 월세 1억 원가량을 냈는데요.

지난달 계약이 만료되면서 새로운 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코레일유통이 계약 갱신 조건으로 월 수수료 4억 4,100만 원을 제시하면서 쫓겨날 위기가 찾아왔는데요.

1년 새 월세가 무려 4배나 뛴 셈입니다.

이에 코레일유통 측은, 성심당의 월 평균 매출액이 약 26억 정도인데 내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액 대비 최소 수수료율 17%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워낙 높은 가격 탓에 경매가 유찰되자, 현재 수수료는 3억 5,300만 원까지 깎였는데요.

이에 성심당 측은 일단 10월까지 임시 계약을 한 뒤 고민하겠다고 했는데, 현재로선, 대전역을 떠나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성심당은 대전의 상징인데 "공기업의 갑질이 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성심당 대전역점의 수수료는 비율로만 따져보면 주변 업체들에 비해 적어서 오히려 특혜 논란이 일 수 있다는 게 코레일유통 측의 설명이기도 하죠.

동네 빵집에서 출발해, 숱한 신드롬을 만들어낸 성심당!

특히 대전역을 통해 오가는 수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들던 대전역점만의 문화는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뉴스메이커'였습니다.

#성심당 #대전역 #베이커리 #코레일유통 #소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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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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