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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16일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 6330억 원, 영업이익 -312억 원, 당기순이익 -1744억 원의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는 영업이익이 925억 원이었는데 올해는 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운영 항공기 감가상각비 증가와 안전투자비용 확대, 유류비 및 운항비용 증가 등을 그 배경으로 들었다.

특히, 올해 1분기 감가상각비가 2555억 원으로 28.8%(572억 원)나 늘어난 게 적자 전환 주요인으로 꼽혔다.

아시아나항공 2024년 1분기 실적(별도재무제표 기준, 단위: 억 원).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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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신규 도입한 항공기 감가상각비용 67억 원 등도 이에 포함됐는데, 아시아나항공은 "항공기 장기 운영 계획에 따른 기단 세대교체 작업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높은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기재 경쟁력 강화 추진에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적자 전환에는 공급 및 수송량 증가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와 환율 상승 영향도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견고한 국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여객노선 공급을 지속 확대해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12.1% 증가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하반기부터 중국노선의 점진적인 회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5년 만에 신규 채용도 시행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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