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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주한미군, 지난해 5월 F-16C 추락 원인 "전력손실과 기상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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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F-16C. 2020.05.21. (사진=공군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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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주한미군은 지난해 5월 오산 공군기지 인근에서 발생한 F-16C 전투기 추락 사고 원인에 대해 전력손실과 기상상황 때문이라고 17일 밝혔다.

주한 미 7공군은 지난해 5월 6일 발생한 F-16C 추락사고의 미 태평양 공군 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사고조사위는 "전력 손실로 인해 조종사의 주 비행 및 항법 계기판에 연쇄적인 고장이 발생했다"며 "이것은 조종사가 수평선 참조를 위해 예비 수평선 표시기로 완전히 전환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의 기상 상황으로 인해 조종사는 중요한 비행 단계에서 항공기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주 계기와 예비 계기에만 의존해야 했다"며 "조종사는 공간적 방향 감각을 잃었고, 기상 및 저고도에서 항공기 제어를 유지할 수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요인 중 어느 하나라도 없었다면 이 사고는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당시 F-16C는 경기 평택 오산기지로부터 18여㎞ 떨어진 팽성읍 노와리 농지에 추락했다. 추락 당시 조종사는 비상 탈출에 성공했지만, 기체는 추락 때 발생한 화재로 대부분 소실됐다.

다만, 민가와 거리가 있는 논으로 떨어져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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