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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20일부터 상반기 안전한국훈련…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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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까지 88개 기관 주관…하반기에는 화재·산불 등 사회재난 중점 훈련

연합뉴스

'소방대원 출동'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23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23일 오후 서울 학여울역과 세텍에서 대형화재 대응 및 수습복구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2023.10.23 mo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20일 경기 화성시와 경남 김해시 훈련을 시작으로 31일까지 88개 기관이 주관하는 '2024년 상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안전한국훈련은 주요 재난유형별로 많이 발생하는 시기를 고려해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상반기에는 풍수해 등 자연재난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화재·산불 등 사회재난 대비훈련이 중점 실시된다.

최근 3년간 호우·태풍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던 지자체는 주민대피가 포함된 풍수해 훈련을 의무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 88개 훈련기관 중 59개(67%)가 풍수해 대비 훈련에 나선다.

상반기 훈련 주요 내용을 보면 충북도와 청주시는 17개 참여기관과 함께 집중호우로 인해 인근 하천과 저수지가 범람하며 발생하는 저지대 침수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충북경찰청과 합동으로 침수위험이 있는 지하차도를 사전 통제하고, 주택가에 물막이판을 설치하는 등 풍수해 대응의 전 과정을 훈련한다.

서울-춘천고속도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등 17개 고속도로 주식회사는 도로에서 발생하는 산사태, 지진,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등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도로유실 등으로 접근이 어려운 사고현장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드론 등 신기술도 접목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강원도, 동해 해양경찰서와 합동으로 지진해일에 의한 가스누출 사고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행안부는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훈련 중앙평가단(각 2명)을 훈련 기관별로 파견해 훈련수준을 평가하고, 기관별로 세부 평가내용을 통보할 계획이다.

평가결과에 따라 우수 기관과 훈련참여자에게는 표창과 포상금을 수여하고, 미흡한 기관에는 민간 전문가를 파견해 올해 훈련결과와 내년도 훈련 기획에 참고할 수 있도록 자문을 지원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상반기 안전한국훈련은 풍수해 등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재난에 대한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국민 여러분도 직장, 학교 등 주변에서 실시되는 훈련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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