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인력운영 실태 조사
인건비·업무효율 저하 '부담'
국내 주요 대기업이 60세 이상 고령 인력 고용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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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문정 기자] 국내 300인 이상 대기업이 60세 이상 고령 인력 고용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300인 이상 대기업 255곳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의 중·고령 인력 운영 실태조사' 결과, 60세 이상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29.4%에 불과했다. 이 중 정규직으로 고용된 인력은 10.2%였다.
만 55세 이상을 향한 시선도 부정적이었다. 응답자의 78.4%가 중·고령 인력의 근무 의욕과 태도가 기존에 비해 낮아졌다고 답했다. 74.9%는 중·고령 인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 중 37.6%는 '높은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
대한상의는 경영 현장에서의 고령 근로자 불호 경향이 국민 정서와는 대조적이라고 짚었다. 유일호 대한상의 고용노동정책팀장은 "최근 60세 이상 고용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대기업의 고령 인력 인사 제도나 고용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한 상황에서 고용 연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놓고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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