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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日100엔 숍 연매출 1조엔 첫 돌파…물가 급등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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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도 지난해 8900개…10년새 1.5배

아시아투데이

일본 도쿄의 한 거리에 부착된 전광판이 16일 (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의 비율이 154엔까지 떨어진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엔저 현상으로 일본의 '100엔 숍' 상품 일부는 100엔에 팔 수 없게 돼 300엔 숍이 등장했다. /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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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일본에서 물가가 뛰면서 '100엔 숍' 연간매출이 처음으로 1조 엔(약 8조7056원)을 돌파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데이코 데이터뱅크 조사에 따르면 대표적인 100엔 숍인 '다이소'와 '세리아' 등의 2023년 시장규모가 전년비 약 5% 증가한 1조200억 엔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물가 상승으로 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필수품과 잡화 등의 매출이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3년 시장규모 6530억 엔에서 10년 만에 약 1.6배 성장했다. 점포수는 지난해 약 8900개로 10년 새 약 1.5배 늘었다.

100엔 숍 상품은 대부분 해외에서 생산되는데 엔저 영향으로 채산성이 악화돼 100엔으로 팔 수 없는 상품들이 나오면서 부가가치를 높인 '300엔 숍'이 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9년 400곳이던 '300엔 숍'이 지난해 1100곳으로 늘었다.

데이코 데이터뱅크 담당자는 "앞으로 100엔 숍을 중심으로 할지, '탈 100엔 숍'을 확대할 것인지 각사가 어려운 판단을 강요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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