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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연세대 기숙사 건물 바닥 솟구쳐 '붕괴 우려' 제기…대학 측 "건물 구조상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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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타임 등에 "일주전부터 쿵쿵거리는 소리 들렸다" 우려 표명

관계자 "시설처 점검서 균열 현상 없었다" 해명에도 우려 남아 있어

아시아투데이

18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연세대 신촌캠퍼스 기숙사 게시판에는 캠퍼스 내 우정원 기숙사 건물 지하1층 바닥이 솟아 냉장고가 기울어 있다는 취지의 글과 관련 사진이 올라와있다. /에브리타임 캡쳐



아시아투데이 김서윤 기자 =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기숙사 건물 바닥이 솟는 현상 등이 목격돼 연세대 학생 커뮤니티에는 건물이 붕괴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19일 현재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우정원 지하1층 셀프 키친 쪽에 타일이 튀어나와 있다"며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는 취지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에브리타임의 한 익명 글쓴이는 약 일주일 전부터 타일이 튀어나온 부근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 점차 커졌다며 했다. 또 다른 익명의 글쓴이는 "(기숙사) B1식당에 콘크리트 가루 떨어져서 상자로 받쳐놨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학교 시설처 측에서 바로 점검에 들어갔다"며 "일단은 건물에 금이 가거나 균열이 생기는 등 현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타일이 바닥과 분리가 되면서 벌어진 현상인 걸로 확인이 됐다"며 "문제가 된 타일 일부만을 교체할 게 아니라 식당 바닥 전체를 교체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작년 정기점검 때도 건물 구조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받았다"며 "그리고 전문적으로 안전 점검을 하시는 분들을 통해서 다시 한번 더 점검을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연세대 측 해명에도 학생들의 우려는 해소되지 않고 있다. 에브리타임에 글을 작성한 한 게시자는 "타일만 뜨는 거라고 믿고 싶다"면서도 "이건 밟아본 사람은 알겠지만 땅 자체가 솟구친 느낌이다"라며 했다.

연세대 학생들이 총학생회 공식 소통창구와 학내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신촌캠퍼스 우정원 기숙사와 관련해 다수의 우려사항을 제기하자, 연세대 제57대 총학생회는 "학우들의 안전이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하는 만큼 학우 여러분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이 사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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