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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라이시 권력공백 후계구도는…정치적 과도기 이란 혼란상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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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자 라이시 유고시 제1 부통령 승계…50일 안에 선거

하메네이 후계구도에 영향…"성직자-군부간 권력투쟁 전개될 수도"

히잡 시위·경제난 등 거치며 민심 이반…수면 아래 여론 분출 기폭제 가능성도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헬기 추락 사고로 실종되면서 이란 정국이 시계제로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라이시 대통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의 유력한 후계자였다는 점에서 유고시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정국이 격랑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히잡 시위 유혈 진압 사태, 경제난 등을 거치며 수면 밑에서 끓어오르던 국민 분노가 강경노선을 주도해온 리더십 진공 상태를 계기로 분출, 혼란상이 가중되며 내부 권력 변화 등을 앞당기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