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진이 현지 신문에 실렸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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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테헤란 증시(TSE) 거래가 중단됐다고 이란 국영 IRNA 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헤란 증권거래소는 이날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이 순교함에 따라 거래소의 모든 거래와 장외·상품 기반 거래를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테헤란 증권거래소 이사회 관계자는 "거래소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인 19일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열린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서 사고를 당했다.

이란 정부는 이날 라이시 대통령이 사망한 것을 공식 확인했다. 사고 헬기에 동승한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등도 모두 숨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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