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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당직자 출신 초선 "국회의장단·원내대표 선거 시 당원 참여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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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무처당직자 출신 초선 당선인들이 국회의장 후보 경선으로 성난 당심(黨心)을 달래기 위한 방안으로 의장단 후보 및 원내대표 선출에서 일정 비율 당원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일부 당원들은 의장 경선에서 자신들이 지지하던 추미애 당선인이 탈락하자 투표권자인 의원들에게 반발하며 탈당까지 감행하고 있다.

권향엽·김태선·윤종군·이기헌·정을호 당직자 출신 당선인 5인은 20일 성명을 통해 "최근 탈당 등 당원동지 여러분의 허탈감과 실망감을 접하면서 정당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던 사무처당직자 출신 당선인으로서 고민해 온 바를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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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미애·우원식 국회의장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5.16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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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당원 주권시대에 부응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당내 선거에서 당원 참여를 보장하는 방안들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전당대회를 전국당원대회로 변경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 시 당원 참여 보장 ▲원내대표 선출 시 당원 참여 보장 ▲시·도당위원장 선출 시 당원 참여 비율 대폭 확대 ▲지도부 선출 위한 예비경선 시 당원 참여 제도화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선출 시 경선 원칙 명문화 등이다.

이들은 "민주당은 이제 원내정당의 한계에서 벗어나 당원이 만들어가는 정당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면서 "250만 당원의 존재가 OECD 국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이며, 단순히 규모가 큰 정당이라는 의미 이상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열정과 참여는 단순히 민주당 내의 정당 민주주의를 뛰어넘는 것이다"며 "당원들이 가지고 있는 당원 주권에 대한 열망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위축되고 위기에 봉착 했다는 평가 속에서도 민주당은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당원들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를 확대시켜 왔고, 그 힘으로 22대 총선의 압도적인 승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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