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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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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사망에 이란 전국 추모행렬…"내달 28일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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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으로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전역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5일 동안 추모 기간을 선포했고, 대규모 문화-체육 활동도 연기됐습니다.

보도에 서영일 기잡니다.

[리포트]
추모객이 테헤란 도심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손에는 라이시 대통령을 추모하는 사진이 들려 있고, 흐느껴 울다 실려 나가기도 합니다.

현지시간 20일 라이시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전역이 슬픔에 잠겼습니다.

이란 시민
"사망 소식이 너무 슬픕니다. 그는 국민의 대통령이었고 우리는 지칠 줄 모르고 일했던 사람을 잃었습니다."

이란 시민
"이란은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 우리는 더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해외에서도 이슬람 사원 등에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1979년 이후 이란과 외교가 단절된 미국도 국무부 차원의 애도 성명을 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는 5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대규모 체육, 문화, 예술 행사는 연기 또는 취소됐습니다.

이란 당국은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현재까지 테러 용의점은 발견되지 않았고, 악천후가 추락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장례식은 22일 수도 테헤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란 선관위는 다음달 28일 보궐선거를 치를 계획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서영일 기자(0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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