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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그냥 죽어” 폭언에 월급 9670원 지급…강형욱 갑질논란 끝없는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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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반려견 훈련 점누가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사진 출처 = 강형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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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 전문가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JTBC ‘사건반장’은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A씨 주장에 따르면 강형욱은 A씨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목줄을 던지기도 했으며 폭언을 일삼았다.

A씨는 “들었던 말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은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나가라, 그냥 죽어라 등”이라며 “이런 얘기를 맨날 들었다”고 말했다.

퇴사 후 강형욱에게 급여 9670원을 받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다른 제보자 B씨는 “(퇴직 당시) 급여와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고 전화를 달라며 강형욱에게 카톡이 왔다”며 “그때부터 증거를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카톡으로 남겨달라고 했더니 답을 안 남기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급여 날 9670원이 들어왔고 견딜 수가 없어서 고용노동청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B씨에 따르면 해당 급여 지급 이유에 대해 강형욱 측는 “담당했던 고객을 끝까지 살피지 못했기 때문에 급여를 깎아야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삼자대면 날짜를 잡자 B씨는 강형욱 아내로부터 “자존심 상한 거냐. 자존심 상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는 연락과 함께 뒤늦게 기본급과 연차 수당 등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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