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사고 선박 [창원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21일 오전 2시 35분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연도 남쪽 약 2.7㎞(1.5해리) 떨어진 바다에서 전날 밤 불이 나 인근 항·포구로 예인되던 7t급 연안자망 어선이 침몰했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어선은 전날 오후 11시 9분께 거제시 장목면 저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1.8㎞(1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불이 났다.

화재 당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장 1명은 모두 안전하게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해군·소방 등이 화재를 진화한 뒤 재발화 방지를 위해 이 어선을 예인하다가 침몰했다고 전했다.

사고 해역 수심은 약 14ｍ로, 침몰 어선은 현재 수면 아래 약 3m 지점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현장 주변에 위치 부이를 설치하고, 해양오염 등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침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선장 등과 논의해 어선 인양 계획을 논의 중이다.

화재 현장 [창원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jh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