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 펀스테이션 1호
역에서 옷갈아 입고 한강 러닝…자세교정·인바디도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한 '러너스테이션'으로 재탄생했다. B1층 '러너스베이스캠프' 조성 모습.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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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달리기를 즐기는 시민들을 위한 '러너스테이션'으로 재탄생했다.
서울시는 21일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펀스테이션 1호 여의나루역 러너스테이션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펀스테이션은 시내 지하철역 내 유휴공간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채우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부터 추진 중이다.
그 첫번째로 여의나루역 B1~M1층 등 2개 층의 일부 공간을 활용해 러너스테이션을 조성했다. 기획 단계부터 러닝 전문가·크루들의 의견을 반영, 공간·시설을 구성해 편의성과 접근성을 극대화했다.
물품보관함 58개(M1층 42개, B1층 16개)와 탈의실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특별한 준비 없이도 운동화만 있으면 편하고 쉽게 러닝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B1층 '러너스 베이스캠프'에는 러닝 전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탈의실·파우더룸을 마련했다. 인근 직장인이나 다른 지역에서 방문한 러너들이 편하게 옷을 갈아입고 달리기를 즐길 수 있다.
시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보드를 설치·운영한다. 스트레칭 및 러닝 자세, 러닝 용어 등 안전한 달리기를 위한 디지털 코칭과 여의나루 인근 러닝코스 등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미디어보드로 사진을 촬영하고 개인 메일·문자로 전송도 가능하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달리는 시민들을 위한 '러너스테이션'으로 재탄생했다. 무동력 트레드밀 체험 모습.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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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캠프 입구에 소독·살균기를 설치해 쾌적한 운동화를 신고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운동화를 쾌적한 상태로 만들어 러닝 컨디션을 올려준다. 신발이 소독되는 동안 전시된 러닝화를 신어볼 수 있고, 인바디 기계로 개인별 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베이스캠프 입구 기둥에는 러닝코스 랭킹보드를 설치했다. 모바일앱 '런플'을 활성화하고 여의도한강공원 둘레길 8.4㎞ 코스를 달리면 랭킹과 개인기록이 등재된다.
다음달까지 전문 코치에게 러닝 자세교정을 받을 수 있다. 무동력 트레드밀에 올라 러닝을 시작하면 코칭해주는 방식으로, 평일 오후 4~9시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문 러닝 프로그램도 다음달까지 진행한다.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 소속 코치가 참여하는 요일별 러닝 클래스, 주말 어린이 러닝 클래스, 개인별 최고 기록 완성 4주 완성 PB(Personal Best) 클래스 등이다.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달리는 시민들을 위한 '러너스테이션'으로 재탄생했다. M1층 미디어보드 조성 모습. /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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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갈아입은 뒤 M1층으로 올라가면 가로로 긴 미디어보드를 확인할 수 있다. 해치와 다양한 러닝캐릭터가 여의도 한강공원의 날씨를 알려주고, 시 주최 러닝·생활체육 정보를 보여준다.
M1층에서 한강공원으로 나가는 여의나루역 2번 출구는 러너들을 위한 포토존으로 꾸몄다. 계단을 러닝 트랙 모양으로 디자인하고 조형물·조명을 설치, 러닝의 시작과 끝을 기념하는 색다른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시는 여의도에 이어 올해 안에 7호선 자양역, 2호선 뚝섬역, 6호선 신당역에, 내년에는 2호선 시청역과 8호선 문정역에 펀스테이션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의나루역을 달리기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즐기고 도전하는 러너의 성지로 재탄생시켜 건강도시 서울 실현을 앞당기겠다"며 "펀스테이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일상 공간에서 건강하고 힙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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