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정동영 당선인 "모두가 하나돼 근시의 안경 벗고 통 크게 가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북재도약추진위원회 주관 '전북 재도약 원탁회의' 개최
12개 의제 중심으로 집중토론…실천기구 설지에 '한 뜻'


더팩트

전북재도약추진위원회(전북애향본부)가 주관한 '전북 재도약 원탁회의'가 20일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데이지홀에서 개최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재도약추진위원회(전북애향본부)가 주관한 '전북 재도약 원탁회의'가 지난 20일 오후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 데이지홀에서 열렸다.

'전북 재도약 원탁회의'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정동영, 조배숙, 안호영, 한병도, 신영대, 이원택, 윤준병, 이성윤, 박희승 국회의원 당선자를 비롯해 우범기 전주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강임준 군산시장, 유희태 완주군수, 정성주 김제시장, 전춘성 진안군수, 최훈식 장수군수, 심민 임실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등 도내 주요 기관과 단체장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남호 전북연구원장과 송기도 전북대 명예교수의 발제로 4시간에 걸쳐 토론이 진행됐다.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은 '전북 재도약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서 새만금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과 새만금 국제공항, 완주·전주 광역경제권, 첨단 상용모빌리티, 한국의 맛·멋·소리를 중심으로 발전 의제를 제시했다. 또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 보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기도 전북대 명예교수는 '새로운 전북시대와 정치권의 역할'이란 주제발제를 통해 "전북은 영호남 차별, 수도권-지방 차별과 함께 광주·전남과 차별이라는 '3중 차별'을 겪고 있다"면서 "전북을 호남이 아닌 독자 권역으로 설정하고 발전 방향을 정하고, 중앙 정부와 직접 교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을 향해서는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대표이자 지역민의 대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새만금 개발, 전주·완주 통합 등 30년 이상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 전북 정치권이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민주당 당선인(전주병)은 "강원도와 충북이 1인당 지역총생산(GRDP) 등에서 전북보다 앞서가고 있다. 한반도 육지에서 전북 뒤에는 아무도 없다"며 "간절함 속에 답이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고 근시의 안경을 벗고 통 크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행사를 마치며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북을 사랑하고, 전북을 걱정하는 열띤 토론을 벌였다. TV로 생중계 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당선인은 이와 함께 "집중토론된 12개 의제를 중심으로 전북 재도약을 위해 실천기구를 결성하자"고 제안하면서 "오늘 참석자들을 추진위원으로 구성하여 '전북 재도약 추진 위원회'를 발족하고, 구체적인 실무는 전북애향본부에서 준비를 해나가자"고 말했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