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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툭하면, 먹톡…이달만 벌써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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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카카오톡 로고


카카오톡이 최근 잦은 서비스 장애로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과 20일 각각 6분간 장애가 발생한 데 이어 21일엔 1시간 가까이 장애가 이어졌다. 웹서비스의 일시적 장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지만 지나치게 잦은 데다 복구에 소요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이용자들의 불안감도 커진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9시24분까지 54분간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PC버전 카카오톡이 로그인되지 않거나 메시지 수발신이 원활하지 않은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는 일부 이용자에게만 장애가 발생했고 모바일 카카오톡은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상을 발견한 후 즉각 조치해 서비스를 정상화했다. 장애원인에 대해선 "내부시스템 오류"라고만 전했다.

다수의 이용자가 불편을 호소한 카카오톡 장애는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지난 13일 오후 1시44분부터 1시50분까지 6분 동안, 전날에도 오후 2시52분부터 약 6분간 일부 이용자가 장애를 겪었다. 이에 대해서도 카카오는 '일부' 이용자만 불편을 겪었고 내부시스템 오류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IT(정보기술)업계에선 카카오톡을 비롯한 모든 온라인 서비스는 장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오류 자체보다 얼마나 빠르게 복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더욱이 카카오톡은 '국민 메신저'로 불릴 정도로 사회인프라로 성장한 만큼 장애발생시 신속한 복구가 더욱 중요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2022년 10월 경기 성남시 판교에 소재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먹통' 사태 당시 서비스 완전복구에 127시간30분이 걸리면서 "일상이 마비됐다"는 말까지 나왔다. 이에 정부와 카카오는 사고방지는 물론 장애발생시 서비스를 신속히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의 다중화와 백업시스템 마련 등을 강조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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