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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강형욱, 사망한 반려견 '레오' 학대 의혹…"방치돼 있다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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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가 2020년 5월11일 공개한 영상. 강형욱이?반려견?레오의 사망 전에 함께 산책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캡처) 2024.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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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39)이 직원들을 향한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망한 반려견 '레오'까지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누리꾼 A씨는 "레오?마지막에?어떻게?떠났는지도?다들?아시려나?모르겠다.?그렇게?무리해서?데려오고?이슈?만들더니?처참한?마지막이?아직도?실감이?안?난다"는?댓글을 달았다.

이에 누리꾼 B씨는?"나도?그게?궁금했다.?너무?이상했다"고?밝혔다. 이에?A씨는?"레오가?마지막에?거동을?못했다.?그때?근무하신?다른?직원분들은?아시는데?더운?옥상에?배변을?온몸에?묻힌?채?물도?못?마시고?방치되어?있다가?그대로?차?트렁크에?실려가?돌아오지?않았다"고 했다. "지나던?직원들이?물을?조금씩?챙기긴?했던?것?이?전부라, 직원들도?정들었던?레오인데?마지막?인사라도?했으면?좋았을 걸"이라며?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7월19일 강형욱은 경찰견 출신 반려견 레오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전했다. 강형욱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2009.1.14-2022.11.3"라는 글과 함께 레오의 생전 사진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레오는 재작년 11월3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강형욱과 레오의 이야기는 2019년 방송된 SBS TV '집사부일체'를 통해 공개됐다. 당시 강형욱은 훈련사 시절, 재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이어 최후의 선택으로 살붙이 하나를 떼어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나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저에게 주어진 무언가를 떼어내야만 했을 정도였고, 그게 레오였다. 제게 레오를 보내주셨던 소장님께 다시 돌려보냈다"며 키우던 레오를 어쩔 수 없이 보내야만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형편이 나아지자 레오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레오를 돌려보냈던 소장님에게 물어보니 경찰견이 됐다고 하더라"고 밝히면서 레오와 재회한 그는 눈시울을 붉혔다. 강형욱은 다시 반려견으로 맞아 레오의 남은 여생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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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가 2020년 5월11일 공개한 영상. 강형욱이?반려견?레오의 사망 전에 함께 산책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캡처) 2024.05.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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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형욱은 직원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퇴사자들은 구인·구직 사이트 등 온라인에 강형욱의 갑질을 주장하는 글들을 다수 남겼다. 이후 온라인에 논란이 확산됐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는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강형욱이 '숨도 쉬지 말아라. 네가 숨 쉬는 게 아깝다', '벌레보다 못하다 그냥 기어 나가라. 그냥 죽어라' 이런 얘기를 매일 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강형욱이 고정 출연 중인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결방했다.

지난 21일 '사건반장'은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추가 제보를 보도했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B씨는 '사건반장'에 "강형욱이 폐쇄회로(CC)TV에 대한 집착이 심했다. 근무한지 6개월쯤 됐을 때 우연히 CCTV가 방범용이 아니라, 직원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달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보듬컴퍼니의 이사인 강형욱 아내가 직원들이 이용하는 사내 메신저 대화 내용 6개월치를 직원들 모르게 봤다는 주장도 나왔다.

일부 직원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C씨는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오후 3시쯤 되면 몰아서 화장실을 다녀오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이렇게 강요하셨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한 것인데, 강형욱 아내가 지정한 인근 카페 화장실은 차로 10분 거리였다고 한다.

강형욱은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와 관련해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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