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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침묵 깬 헤일리 "트럼프에 투표"…첫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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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현지시간 22일 워싱턴 허드슨연구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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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마지막까지 남아 있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처음으로 지지를 표명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22일(현지시간) 허드슨 연구소 강연에서 "유권자로서 나는 우리의 동맹을 지지하고 적들에게 책임을 묻는 사람, 국경을 지키는 사람에게 대통령 후보로서 우선 순위를 둔다"며 "자본주의와 자유를 지지하고, 우리는 더 많은 부채가 아닌 적은 부채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같은 정책에 있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그간 여러 번 분명히 해 왔다"면서도 "그러나 바이든은 재앙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트럼프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전 대사는 그러면서 "트럼프는 나에게 투표하고 여전히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이다. 그들이 자신을 지지할 것이라고 가정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내 '반(反) 트럼프' 세력의 구심 역할을 해온 헤일리 전 대사는 '슈퍼 화요일' 직후인 지난 3월 6일 공화당 경선 후보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그럼에도 일부 주 공화당 대선 경선에선 여전히 20% 안팎의 득표를 이어가며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경선 사퇴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 자체를 피해 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 주변에선 외연 확대를 위해 헤일리 전 대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일축한 상태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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