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포골목상권 붐(Boom) 축제'가 올해 처음 홍대 레드로드 R1(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한 이 축제에는 마포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상점가, 출판·디자인 업체 등 총 25개 단체가 참여한다.

축제는 25~26일 양일간 오후 2~9시 ▲ 마포 미식(美食)존 ▲ 맛 거리 홍보존▲ 디자인 소품 판매존 ▲ 이벤트 체험존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마포의 유명 먹거리가 총집합한다. 용강동 상점가의 돼지갈비·주물럭, 마포공덕시장의 족발·빈대떡, 도화동상점가의 갈매기살 구이가 대표적이다. 합정동 먹자골목과 홍대걷고싶은거리, 망원·아현시장의 먹거리도 빠질 수 없는 자랑이다.

또 합정동 '하늘길' 상점, 홍대 소상공인 상점, 방울내길 골목형 상점 등 마포구의 특색을 담은 점포의 디자인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축제장 곳곳에는 마포구 대표 맛 거리와 특색있는 상점가,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마포 맛 지도'와 포토존도 설치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홍대 레드로드를 비롯해 합정동 '하늘길', 연남동 '끼리끼리길', 조성 중인 도화동 '꽃길'까지 지역 특색에 걸맞은 이야기를 담은 핫플레이스를 조성하고 있다"라며 "지역 곳곳이 대표 상권으로 입소문 날 수 있도록 힘껏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도화동 맛 축제에서 인사말하는 박강수 구청장 [마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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