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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尹, '첫 국빈방한' UAE 대통령과 29일 정상회담…"최고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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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방문 1년4개월만에 답방…전투기 호위비행·환영행사

원전·에너지·투자·방산 등 '4대 핵심분야' 협력 증진

뉴스1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비롯한 5~6월 외교 일정 관련 브리핑을 히고 있다. 2024.5.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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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아랍에리미트(UAE) 대통령과 만나 국방 등 양국 간 협력을 한 층 더 강화할 방안을 논의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오는 28~29일 1박 2일간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대통령이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 2022년 5월 취임 후 처음이다.

김 차장은 "양국 정상은 지난 1년 4개월 짧은 시간에 상호 국빈 방문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월 윤 대통령 부부가 UAE를 국빈 방문했을 때 대통령궁 공식환영식에서 기마병, 낙타병을 다수 도열해 성대하게 환영받았듯 우리나라도 최대의 예우를 동원해 공식환영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우선 28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에 모하메드 대통령이 탄 비행기가 진입하면 공군 전투기 4대가 따라붙어 호위 비행한다.

방한 둘째 날인 29일 공식환영식에서는 전통 의장대와 취타대 100여 명, 아크부대 관계자 500여 명, 어린이 환영단 130여 명 등이 UAE 대표단을 맞을 예정이다.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도 열린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 뒤 모하메드 대통령과 함께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김 차장은 "양국 정상은 지난해 1월 윤 대통령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설정한 4대 핵심분야에서 협력을 더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4대 핵심분야는 원자력 협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이다.

김 차장은 "양국 국민이 체감하고 민생에 도움이 되는 가시적 성과들이 도출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은 지역 정세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공조 등 글로벌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협정 및 양해각서(MOU) 체결식, 국빈 오찬이 이어진다.

김 차장은 "UAE 정상 최초의 국빈 방한인 만큼 최고 예우로 모하메드 대통령을 맞이할 것"이라며 "양국 정상은 양일간 공식회담 외 여러 친교 일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한 첫날에도 양국 정상은 친교 일정과 만찬을 함께한다.

김 차장은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 방한은 지난해 활발했던 중동 정상외교로 조성된 중동 붐 모멘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15일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카사르 알 와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는 모습.(대통령실 제공) 2023.1.1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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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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