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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학폭 의혹’ 심은우, 폭로 동창 무혐의에 “억울해, 재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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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배우 심은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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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심은우(32·본명 박소리)가 학교폭력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폭로 동창생 A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심은우 측은 23일 공식입장을 내고 “중학교 동창이던 A씨가 제기한 학폭 이슈와 관련해 A씨 주장처럼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며 “최근 A씨에 대한 경찰의 불송치 결정은 A씨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 증거가 불충분해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 A씨 진술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도움 주시는 많은 분의 응원에 용기를 내어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고 이의신청, 항고, 재정신청 등으로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재수사를 요청하는 등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종국에는 억울함이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은우 측은 “의혹을 적극 소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의 거짓말탐지기 조사에도 성실히 응했고, 결과에서도 A씨를 괴롭히거나 학폭을 가한 것으로 인정되지 않았다”며 “담임 선생님과 실제 교우들 등 가해자가 아니라는 수많은 증언이 있었지만, 경찰 조사에서는 이런 부분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A씨의 일방적 진술과 일부 신원불명 댓글만을 토대로 결정이 이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슈가 최초 제기된 시점에 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작품에 참여 중이었고, 작품과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제작진 조언에 따라 학폭 사실이 없음에도 사과문을 작성했다”며 “협의와 확인을 거친 내용이었음에도 A씨가 다시 진정성을 문제 삼으며 공론화됐다”고 했다.

앞서 심은우의 학폭 의혹은 2021년 3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폭로에서 시작됐다. 당시 글을 쓴 A씨는 “중학교 1학년 때 심은우 주도하에 따돌림을 당했다. 신체적 폭력은 아니지만 정서적 폭력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심은우는 20일 만에 인스타그램 사과문을 게시하고 “어린 날 아무 생각 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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