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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공연 결국 무산…공연 주최 측 "김호중 불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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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실질심사 연기 무산돼 첫날인 23일 공연에만 출연

아주경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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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33)이 오는 24일 진행 예정이었던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슈퍼클래식) 공연에 불참한다.

공연 주최사 두미르는 23일 오후 예매처 멜론티켓을 통해 "24일 진행 예정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에서 기존 출연진인 가수 김호중은 불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한다"라며 "출연진 변경으로 인한 예매 취소를 원하는 분은 24일 오후 8시까지 취소 신청이 가능하며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씨의 소속사는 전날 경찰이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후 입장을 내고 "김호중은 오는 23~24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공연을 강행할 뜻을 밝혔다.

김씨는 23~24일 이틀간 오후 8시부터 시작하는 이 콘서트의 첫날 공연에만 출연한다. 그러나 24일 예정인 영장실질심사를 연기해 달라는 김씨 측의 요청을 이날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결국 둘째 날 공연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전날 경찰의 신청에 따라 김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의 소속사 대표와 전 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이 대표는 사고 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아주경제=김윤섭 기자 angks67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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