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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더리움 ETF 승인 전망, 암호화폐 시장 견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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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상 기자]
국제뉴스

이더리움 ETF 승인 전망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를 이날 결정하는 가운데,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알트코인(대체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가상자산 시장의 활기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큰 이유에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EC는 24일(현지시간 23일) 미국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후 25일 아크 21셰어즈, 30일 해시덱스 등 다른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결정도 예정되어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사례를 고려할 때, SEC가 첫 ETF를 승인하면 다른 자산운용사의 유사 상품도 함께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개별 상품의 투자 상품 설명서(S-1) 승인 과정에서 추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비트코인과 달리 알트코인으로는 첫 현물 ETF 승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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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는 그동안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보고 규제해 왔다. 하지만 현물 ETF 승인을 통해 이더리움이 증권이 아닌 현물로 규정된다면, 다른 알트코인도 현물로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SEC가 지난 21일 반에크 등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자산운용사에 증권신청서 '19B-4'를 수정하라고 요청하면서, 업계는 ETF 승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신청사들과 소통하지 않았던 SEC가 ETF 승인을 검토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정책 방향을 선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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